목록2024/06/30 (3)
설악산곰의하루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PJ0WD/btsIgn0JZCT/5Fp4WKKUNtnYuD475FO0S0/img.jpg)
욕심쟁이(crazy)영감의 내돈! 내돈! 아~ 아까운 내돈(my money)! 80 가까운 한 노인은 평생 동안 악착같이 돈을 벌어서 쓸 일만 남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잠을 자다가 영영 잠들어 버렸다. 잠에서 깨면서 여기가 어디지? 내 집이 아닌거 같은데~ 칼을 든 무서운 존재(사천왕)가 말해 줍니다. 여기는 저승이다. 뭐시라? 저승? 난 아직 저승에 올 때가 안 되었는데~ 노인은 염라대왕에게 눈물로 애걸복걸 하소연 합니다. 염라대왕님! 소인은 자다가 우째 여기 왔는가 본데 예정에 없던 일입니다. 하오니 돌려 보내 주십시오? 모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염라대왕이 대답했다. 그것도 너의 운명이니라. 아이구 염라대왕님 운명이고 나발이고 가족과 고별 인사할 시간도 없고 재산 정리도 못했습니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dju1H0/btsIiV2baOH/DoUucOtXa8bkpOcrgKq5j1/img.jpg)
누가 날 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 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 번 가면 되돌아올 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오. 오늘 내 몸에 안긴 겨울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 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 위에 무심히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무량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을...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 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aKXtY/btsIiP12DW4/AMeanXCFKfUZJb5Hdt81H1/img.jpg)
귀한 것들 너무 아끼다가 쓰레기 됩니다.... 석린성시 惜吝成屎.... "계란 하나에 300원입니다" 라고 늙은 노인이 말하자 "10개에 2,500원에 주세요 아니면 말구요" 라고 그녀가 말했다. 노인이 "그럼 그 값에 가져 가세요. 오늘 계란 한 알도 못 팔았는데 이제 좀 팔게 될 것 같네요" 라고 하자 그녀는 계란을 들고 깎아서 싸게 잘 샀다는 듯 그 자리를 떴다. 비까번쩍한 차에 오른 그녀는 친구와 함께 우아한 식당에 가서 친구에게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라고 하고는 함께 식사를 했다. 음식을 조금 먹고는 남긴 것이 많았는데, 음식값을 계산하러 가서는 46,000원이라고 하자 5만원을 주면서 나머지는 안줘도 된다고 했다. 식당 주인에게는 인심을 쓰며 꽤 정상적이고 후한 것처럼 보이나 빈궁한 계란 장사..